캐나다 주식 시장의 태동은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캐나다는 경제 성장이 활발했고, 기업들은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 조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주식 거래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대두되었습니다.
초기 단계:
비공식적 거래: 1852년, 토론토의 12명의 사업가들이 모여 “브로커 협회(Association of Brokers)”를 결성한 것이 캐나다 주식 시장의 비공식적인 시작으로 여겨집니다. 이들은 비공식적으로 주식을 거래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의 거래 기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발전되어 1861년 10월 25일, 토론토의 메이슨 홀에서 공식적인 결의를 통해 “토론토 증권 거래소(Toronto Stock Exchange, TSE)”가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18개의 종목만이 거래되었습니다.
최초의 공식 거래소 설립: 1874년, 몬트리올에서 캐나다 최초의 공식 주식 거래소인 (회사형태) “몬트리올 증권 거래소(Montreal Stock Exchange)”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는 캐나다 자본 시장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거래량 증가 및 시장 확대: 초기에는 거래량이 미미했던 캐나다 주식 시장은 경제 성장과 함께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세기 초, 광업 붐과 함께 토론토 증권 거래소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몬트리올을 제치고 캐나다의 주요 증권 거래소로 성장하게 됩니다.
거래소 통합 및 전문화: 20세기 후반, 캐나다 주식 시장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편을 겪게 됩니다. 1999년에는 밴쿠버 증권 거래소와 앨버타 증권 거래소가 합병하여 “캐나다 벤처 거래소(Canadian Venture Exchange, CDNX)”를 설립, 주로 신생 기업 주식 거래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위니펙 증권 거래소도 CDNX에 합류했습니다.
TSX 그룹의 탄생: 2002년, 토론토 증권 거래소는 상장 회사인 “TSX 그룹(TSX Group Inc.)”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파생 상품 거래소인 몬트리올 거래소(Montreal Exchange, MX)를 인수하면서 “TMX 그룹(TMX Group Limited)”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현재:
현재 캐나다의 주요 주식 거래소는 토론토 증권 거래소(TSX)로, 대형 우량주 중심의 거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TSX 벤처 거래소(TSX Venture Exchange)는 초기 단계의 성장 기업 주식 거래를 지원하며, 몬트리올 거래소(MX)는 파생 상품 거래를 전문으로 합니다. 이들 거래소는 TMX 그룹 산하에서 캐나다 자본 시장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SE (Canadian Securities Exchange), CBOE Canada 등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캐나다 주식 시장은 19세기 중반 비공식적인 모임에서 시작하여 몬트리올과 토론토를 중심으로 공식 거래소가 설립되었고, 이후 경제 성장과 함께 시장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20세기 후반에는 효율성 증대를 위한 거래소 통합 및 전문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TMX 그룹 체제로 발전해왔습니다.